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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전설/설화

제목 병천면 도원리 미륵당이 미륵제
읍면동 병천면 등록일 2009-05-11 조회 2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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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면 소재지에서 복지농도원으로 가는 길로 접어 들어 봉항이 쪽으로 가다 보면 우측으로 도원리로 들어가는 길 입구를 미륵당이라고 하고 입구 길 우편에는 붉은 벽돌로 담을 쌓고 그 안에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하며 양옆에는 작은 돌이 좌우에 1기씩 있다.

이 돌을 마을에서는 미륵이라고 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정월 9일이 되면 마을의 부녀자들이 쌀과 돈을 염출해서 마을에 있는 절에다 주면 절에서 제물을 준비하여 함께 가서 낮에 제를 지낸다.

이 미륵은 백여년 전에는 갓부위는 없이 논 가운데 돌이 하나 있어 파보니 미륵을 닮은 돌이 나오고 그 밑에 반석이 있어 그 돌을 마을 사람들이 위했는데 마을에 김훈경이라는 사람이 아
들이 없어 걱정이 태산같았다고 한다.

그 부인이 날마다 밥을 지어 미륵앞에 갖다 놓고 지성으로 아들을 낳기를 빌었는데 어느날 꿈에 훈경과 그의 부인이 똑같은 꿈을 꾸었는데 미륵신이 나타나 갓이 없어서 마을밖 출입을 할 수 없으니 갓을 지어주면 소원대로 아들을 점지해 준다고 하여 다음날 미륵바위에 갓모양을 한 돌을 올려 놓았다.

그 날부터 태기가 있어서 1905년 9월 18일 훈경은 김진택이라는 아들을 낳았다. 그 때부터 이 미륵이 영험하다고 소문이 나 많은 부녀자들이 자식을 점지하게 해 달라고 빌었는데 병천에 사는 한 여인은 100일동안 정성스레 밥을 해 공양한 후에 아들 쌍둥이를 낳았다고 전한다.

도원리는 정감록에 십승지지의 한 곳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곳으로 도원팔경이 전하고 있는데 백석탄, 구암(口岩), 벼루바위, 약수폭포와 울음바위, 노은정 등이 있는데 구암바위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하고 있다.

도원리에 인조때 한성판관을 지낸 도원 김만중이 정착한 후에 그의 4대 손인 김동혁이 서산군수로 있을 때의 일이다.

구암바위가 입을 벌리고 있어서 마을을 집어 삼키려고 한다고 마을 주민들이 상의하여 바위를 쪼개려고 약속하였다. 김동혁이 밤에 꿈을 꾸었는데 점잖은 사람이 나타나 나는 구암산의 산신인데 마을 사람들이 입을 없애려고 하니 나를 살려달라고 애원하였다.

동혁은 이상한 꿈도 다 있다고 생각하고 다시 잠을 청했는데 새벽녘이 되자 다시 그 사람이 나타나서 숨이 가쁜 소리로 이제 다급하게 됐으니 어서 나를 구해 달라고 하였다.

동혁이 깨어서 생각하니 구암산은 고향 도원에 있는 산임을 깨닫고 말을 달려 도원에 도착하니 마을 사람들이 연장을 들고 바위를 쪼개러 올라가고 있었다.

동혁이 꾼 꿈을 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서 구암산신은 입이 없어지는 것을 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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