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원성천, 천안천, 각원사, 단대호수 등 천안에는 유명한 벚꽃명소가 많습니다. 그중 축제가 열리는 북면 벚꽃길에 천안 위례 벚꽃 축제 기간에 맞춰 다녀왔습니다.

축제기간이라 도착 전부터 도로에 많은 차들로 꽉 막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도로 양옆에서 터널을 만들어주는 벚꽃이 있어서 막히는 도로에서 여유롭게 꽃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축제장을 찾아가는 차가 아주 많은데 비해 주차장 자리는 넉넉했습니다. 축제장 인근에 넓은 임시주차장을 추가로 운영하여 편하게 주차하고 축제장까지 벚꽃을 감상하며 걸어갔습니다.

축제장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과 차들이 아주 많았는데요 교통 정리를 하며 행사를 진행하는 요원분들이 많이 계셔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 안내 현수막을 보니 이틀 동안 무대에서 가요제 등 다양한 무대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행사 부스가 있었는데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복고의상 체험존 이었습니다. 무료로 복고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체험을 할 수 있으니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복고 의상을 입고 벚꽃 아리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네요

행사장 가운데 무대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가요제가 진행됩니다. 재치있는 사회자의 입담에 무대를 보는 관람객들은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한쪽에는 푸드트럭도 여러대가 와서 맛있는 음식들을 조리하고 있습니다. 축제장은 역시 먹거리가 빠질 수 없지요. 앞쪽에 테이블에 앉아서 푸드트럭 음식을 먹는 사람들도 

천안 지역에서 재배하고 만든 지역 특산물 코너도 있어서 시식도 해보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표고버섯이 들어간 과자는 다른 첨가물이 없이도 고소해서 어린 아이들이 먹기 좋은 맛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주전부리도 판매하고 시식코너가 있어서 맛보고 입맛에 맞는 제품으로 살 수 있어 좋습니다.

친환경 로컬푸드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농산품을 살 수 있는 것도 축제장의 즐거움이라고 생각됩니다.

축제장을 둘러보고 산책로를 걷기 위해 나왔습니다. 난간에는 위례초등학교 학생들의 벚꽃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를 더해줍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표현된 그림이라 참 귀엽게 보였습니다.

축제 당일에는 80%정도 만개한 벚꽃이 참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오래 피어있지 않고 떨어지는 벚꽃이라 이 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축제장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길게 조성되어 있어서 벚꽃 아래를 산책하며 봄을 만끽했습니다.

산책로는 평평한 나무 데크길이라 어린 아이들과 함께 걷기도 좋고 유아차나 휠체어를 이용하기도 쉽습니다.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벚꽃을 배경으로 근사한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