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입지 그리고 자연생태와 근접한 공간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자연이 인간의 신체나 정신에 만족감을 놓여주고 건강적으로 봐도 좋기 때문이다. 규모가 있는 생태공간으로 만들어진 곳에 자리한 거주공간들은 일반적으로 더 가치가 높게 생각되게 된다. 천안에는 예전에 업성저수지라고 불리던 곳이 있었는데 그곳이 성성저수지로 이름을 바꾸고 수변생태체험공간으로 바꾸어두었다.
천안에서 최근 조성한 생태공원으로 성성호수공원의 규모가 가장 클 것이다. 이제 도시는 생태공간을 얼마나 많이 잘 갖추어두느냐에 따라서 거주여건도 달라지고 정주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게 될 것이다.
성성호수공원의 입구에는 방문자센터를 조성을 해두었다. 성성호수공원은 업성동의 성과 성성동의 성을 합쳐 만든 공원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서 살아있는 자연을 탐방하는 생태학습장이다.
가족이 거주하기 위해서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생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지만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는 곳들은 만족도를 높여줄 수밖에 없다.
시민들의 쉼터인 이곳에는 방문자센터, 잔디마당, 숲놀이터, 피크닉장, 생태체험숲, 생태도랑, 생태탐방로, 물빛누리교가 조성이 되어 있다. 일명 수변생태체험 10리 길이다.
불과 2~3년 지났는데 불구하고 이 부근은 성성호수공원으로 인해 경관이 많이 바뀌어있었다. 주변에는 각종 체험시설부터 편의시설과 카페등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천안시는 이곳에 수질개선사업(368억 원)과 함께 266억 원을 투입해 4.8㎞의 생태탐방로(4.8km)와 수생식물원(2만㎡), 갈대숲(2만 5000㎡) 등이 들어서는 생태공원 조성을 오래전부터 구상해 왔다.
성성호수공원에 조성되어 있는 공간을 구석구석까지 살펴봅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거주공간의 쾌적할수록 스트레스에서 극복하는 것이 수월해진다. 항구를 출발한 배는 필연적으로 파도를 거슬러야 하며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던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흔들리지 않는 것은 인생이 아니다. 생태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생의 스트레스도 해소가 된다.
방문자센터를 들려보았으니 성성호수공원을 걸어본다. 좋은 습관 중에 하나는 바로 인내이기도 하다. 인내는 무조건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몸이 견딜 수 있는 범위를 깨닫고 그 범위 안에서 유지하는 것으로 삶에서 어떤 것을 해소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
생태 그리고 다양한 공간이 자리하고 있는 성성호수공원에 오는 여름쯤 성성호수공원 방문자센터 1층에 영상관을 구축해 호수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첨단 영상기술과 접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옛날 사람들은 10리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지금의 단위로 보자면 4km가 10리 길이다. 10리 길은 보통 한 시간 정도가 소요가 된다. 한 시간 정도를 하루에 운동하면 건강해지기 때문에 그 정도의 길을 꾸준하게 걸었던 것이 아닐까.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 10리는 조금 버거운 길일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4kn정도는 부담 없이 하루에 걸어볼 수 있는 정도의 길이다.
10리 길에는 생태와 관련된 공간으로 생태교육마당, 조류관찰원, 생태계보전협력금원, 선셋라운지, 생태습지원, 물억새원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인공적으로 만들어놓은 곳으로 인공식물섬, 장미터널, 습지보호구역, 물빛누리교, 조류관찰로 등이 있다.
전에 제한적으로 개방이 되어 있을 때는 호수가 그렇게 큰지를 몰랐는데 전체적으로 개방이 되고 보니 호수가 상당히 큰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체와 의지의 균형을 갖추어가면서 살아가는 것은 그릇의 가치를 지키면서 인생의 풍요를 느끼는 일이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물결의 잔잔함이 자연스러워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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