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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례와 은석의 의미를 생각해보며 걸어본 북면위례벚꽃길
지민이의식객 추천여행기 등록일 2024-04-09

천안에 가면 오래된 지명이 자리한 곳이 있다.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지만 그곳에는 옛 표현으로 풍요롭고 아늑한 느낌이라는 위례(慰禮)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예를(禮) 다하는(慰) 성(城)이 위례라는 의미로 울타리라는 고유표현을 음차 해서 위례라고 썼다는 설 혹은 큰 성이라는 의미라는 설 등으로 분분하다. 기록이 명확하게 남아있지 않지만 천안지역에 위례성으로 추측되기도 하였다. 


전국에 위례라는 이름이 붙은 벚꽃축제가 열리는 대표적인 곳으로 천안 은석초등학교가 자리한 북면이다. 은석이라는 이름은 아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반가운 느낌이기도 하다. 은석초등학교부터 천안의 순대거리로 유명한 곳까지 이어지는 이곳은 천안북면위례벚꽃길이다.  


지금 1학년이 된 아이들이 초등학교로 들어간 해인 2017년의 출산율은 1.05명이었다. 한 가정에 한 명만 아이를 낳기 시작하고 있어서 그런지 도심에서 벗어난 지역에 자리한 초등학교가 잘 운영되고 있는 것이 반가울 때가 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천안위례벚꽃축제’는 북면 주민들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추진위원회를 결성해 함께 만든 지역 축제이기도 하다.  4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북면 은석초교 일원에서 ‘제9회 천안위례벚꽃축제’를 열었지만 지금도 부스등은 운영되고 있었다. 


이곳에서 상당히 긴 구간에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주말에는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해 차량의 정체가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제9회 천안위례벚꽃축제' 행사장 인근 데크길 700m에 투광조명을 설치했는데 조명은 이날부터 한 달여간 매일 일몰부터 자정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라고 한다. 


천안시 북면은 동남구에 속해 있는 면으로 병천면의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위로는 입장의 포도와 아래쪽으로는 순대가 유명한 곳이다. 


평일에도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 위해 바쁜 걸음을 하고 있었다. 천안은 고삼국시대를 지나 삼국시대에 이르러 백제 위례성의 중심지로 여겨졌던 만큼 백제와 관련된 무덤과 유물, 당시에 쌓인 성을 통해 고대사회에서 중요한 입지였음을 알 수가 있다. 


하늘 아래 편안한 곳이라는 의미처럼 하늘 아래 화사한 벚꽃이 화사하게 빛을 내고 있다. 천안시는 다른 지역이나 기상예보에서 벚꽃 개화시기를 보고 축제를 미룬 덕분에 방문한 사람들이 만개한 벚꽃을 볼 수가 있었다. 


천안시에는 자전거로 돌아볼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해 두었다. 천안 자전거 둘레길 사업은 2022년부터 추진되었는데 지난해는 입장천 포도길(15km)~부수문이길(10.9km)~북면 벚꽃길(10.3km) 자전거도로를 정비해 현재의 자전거 둘레길을 완성했다.


천안북면위례벚꽃길은 은석초등학교가 자리한 곳과 은석교부터 병천천을 따라 복구정과 연춘교까지 이어진다. 


천안의 벚꽃이 만개한 이 길에 위례는 역사적인 의미로 은석이라는 지명은 천안시민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주는 은석산에서 비롯이 되었다. 은석산에는 안정복이 목천 현감으로 재직 시 기우제문을 지어 작성산에서 비가 내리기를 기원했다고 하는 기우단이 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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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