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배는 100년 역사의 재배기술 축적을 통해 세계최고라 자부할 수 있는 품질의 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맛과 당도가 뛰어나 국내에서도 '명품 배'로 취급되고, 전 세계에도 수출되어 천안배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입베어물면 ‘아삭’하며 시원한 과즙이 흘러내리는 성환배는 가을이면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데요. 4월 배꽃이 필 때면 아름다운 풍경으로 우리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줍니다.
천안 제9경인 성환 왕지봉 배꽃길의 풍경과 명품배 생산을 위해 인공화접을 돕는 아름다운 손길도 소개합니다.
매년 4월중순 즈음이면 성환 일대는 하얀 눈이 내린 듯 새하얀 배꽃들의 물결로 장관을 이룹니다. 배과수원이 모여있는 성환은 어디로 눈을 돌려도 온통 새하얀 눈꽃 같은 배꽃세상입니다.
사람들은 봄꽃 하면 벚꽃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데요. 끝없이 펼쳐진 새하얀 배꽃세상의 환상적인 모습을 보고 나면 매년 봄 이 풍경만을 기다리게 됩니다. 배 나무 가지들은 마치 터널처럼 가꾸어져서 환상적인 ‘배꽃 터널’풍경도 볼 수 있는데요. 정말 꿈에서나 볼 듯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아기자기 작고 소중한 배꽃이 새파란 하늘과 잘 어울립니다. 이 꽃들이 곧 큼직하고 맛있는 성환배가 되겠지요? 그 생각을 하니 참으로 기특해 보입니다.
끝없이 펼쳐질 것 같은 새하얀 배꽃물결과 시골집의 풍경이 참 따뜻합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자면 저 터널속에 들어가 당장 사진을 찍고 싶을 수도 있지만, 배농사를 위해 모든 배과수원 농장은 관계자 외 출입 금지입니다. 과수화상병 예방 및 차단을 위한 것이니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배과수원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일손 부족한 농가 돕기’에 참여 하는 것이 그 방법인데요. 더 좋은 품질의 성환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인공수분이 꼭 필요합니다. 인공수분(화접)을 해야 결실률이 적어 좋은 품질의 성환배가 생산되고 수확량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배꽃이 만개할 때가 인공수분을 하기에 적기입니다. 때에 맞춰 집중작업을 해줘야 하고, 이는 한해 농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이기에 일손이 절실합니다.
천안시,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천안시자원봉사센터 등은 22년째 꾸준히 배 인공수분 일손돕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규모 고령농가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는 큰 도움이 되고, 그로인해 우리는 고품질 배를 매년 먹을 수 있으니! 배꽃 인공수분 봉사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죠?매년 가을 가족들과 함께 배를 먹으며 '이 배 내가 만든거야!'라며 뿌듯한 농담도 해볼 수 있겠네요.
성환 일대를 새하얗게 뒤덮은 아름다운 배꽃의 물결을 보니 올 해 배농사도 풍년일 듯 합니다. 봄이면 이리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우리들에게 행복을 주고, 가을이면 맛좋은 배로 입까지 즐겁게 해주니 성환배는 효자 중 효자입니다.
맛있게 먹기만 하던 배의 꽃이 이렇게나 귀엽고 아름답다니! 천안 제9경인 왕지봉 배꽃길을 찬찬히 걸어보시거나 드라이브를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배꽃이 필 무렵 온가족이 다합게 화접봉사를 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죠?
지금은 초록잎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올해에도 아름다운 성환배꽃 풍경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 가을에 수확될 시원하고 아삭한 성환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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